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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국서부여행] D+5 (2) 모든 순간이 감동이였다 - 요세미티, 샌프란시스코International Travel/USA 2019. 10. 27. 15:20
Turnnel View
우리는 주말에 요세미티를 찾았다. 이 곳 Turnnel View 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. 당연한 말이지만 유명한 관광지는 되도록이면 주말은 피하는게 좋다.
모든 순간이 감동이다. 사계절을 모두 느끼고 싶은 곳이다.
Glacier Point
Half Dome
Half Dome 을 더 잘 보고, 잘 느끼고, 잘 남기기 위해 높은 바위까지 올라갔다가 막상 내려갈 때가 무서웠다.
하지만 이 곳에선 여유를 즐기고 낮잠을 취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.
기념품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. 구름 한 점없는 맑은 하늘. 미국에 와서 아직까지 구름을 본 적이 없었다.
El Capitan View Point
Merced River
Swinging Bridge라고 호수 위에 흔들다리가 있지만, 그 다리는 생각보다 짧았다. 그래서 사진으로 담는다는 것도 깜빡했나보다.
오묘한 색깔을 내는 호수. 작은 채플도 보인다. 이 풍경을 담기 위해 붓을 든 화가도 있었다.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차가 막혔다. 다음 계절을 이 곳에서 맞이하길 기약하며 우리는 다음 행선지인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.
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.
이름만 대면 알만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 곳에 모인 실리콘 밸리로도 유명한 도시지만 동시에 이 곳은 아름다운 항구도시이기도 하다.
그 유명한 오르락 내리락 도로도 있었으며 우아한 건축물도 많았다.
내가 이 샌프란시스코의 밤을 담지 못하고 글로만 기록하는 이유는, 밤은 뭔가 위험해 보이고 무섭게까지 느껴졌기 때문이다. 눈에 띄고 싶지 않았다.
창문을 내리면 바다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.
호스텔에 도착해 주차를 하려는데 어떤 동양인 남자가 우리 차로 다가왔다. 느낌이 안좋았다.
멀리서부터 차 안에서 눈이 마주쳐서 살짝 겁먹었었는데 정말 아예 가까이 올 줄은 몰랐다. 결국 다가와서 하는 말이 내가 자기 여자 형제랑 닮았다는 것이다. 그냥 그렇구나 라고 하고 차 창문을 닫아버렸다. 그 사람도 그냥 그렇게 가버린 듯 했다. 호스텔에서 객실에서 마주친 그는 다른 동양인 여자들만 보면 말을 거는 것 같다.
스무명이 넘게 잘 수 있는 객실이였다. 하지만 실제론 몇 명 없었다. 하지만 오늘도 무사히 밤을 보낼 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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